산 행 지 |
가평 주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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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상의 귀목봉(1,036m)에서 남동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명지지맥이다. 이 능선은 귀목고개를 지난 1,199m봉(결사돌파대바위)에 이르면 능선이 두 갈래로 나뉜다. 이곳에서 북동으로 향하는 능선은 명지산 정상(1,253m)과 백둔봉(974m)을 이룬다. 명지지맥은 1,199m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아재비고개~연인산(1,068m)~우정고개(예전 전패고개)~매봉~깃대봉~약수봉~대금산~봉화산~수리재~불기산에 이어 46번국도가 넘어가는 빛고개를 지나 약 4km 거리에 주발봉(周鉢峰 · 489.2m)을 들어 올린다. 주발봉을 지난 명지지맥은 남으로 방향을 틀어 마지막으로 호명산(虎鳴山 · 632m)을 들어 올린 다음, 북한강과 조종천에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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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발 엎어놓은 듯한 기이한 산세, 그 안의 숨은 절경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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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에 만들어진 주발봉 정상 전망데크. 북한강 가운데로 남이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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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발봉은 식기인 주발을 엎어 놓은 산세로 보끼어 있는 주발봉은 가평군 가평읍 상색리 이화리 산유리와 청평면 상천리 경계를 이룬다.
주발봉은 이제까지 호명산 유명도에 밀려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했던 산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호명산은 예전부터 경춘선 무궁화호를 이용, 청평역이나 상천역에서 곧바로 등산을 즐길 수 있었으나 주발봉은 상천역에서 오를 수 있는 정상 남쪽 방면 외에는 정상 북쪽 방면 등기점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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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1m봉 직전 간벌지에서 뒤돌아 본 361m봉 북동릉. 가평읍내와 보납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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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0년 12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됨과 동시에 가평읍내에 있던 가평역이 주발봉 북동릉 끝머리인 달전리로 옮겨지면서 가평역에서 주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전철을 이용하는 산행코스로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7월 25일 가평군에서는 주발봉 정상에 쉼터를 겸한 전망데크를 세우고 중요 등산로 기점마다 안내 푯말을 신설해 놓았다.
따라서 정상에서 조망되는 가평읍 방면 남이섬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북한강 풍광과 화악산 방면 파노라마를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초심자도 안심하고 등산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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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달전리~361m봉 북동릉~정상 북서릉~정상〈약 6.6km · 2시간 30분 안팎
가평역을 나서면 남쪽 밭 건너로 361m봉 북동릉 능선 끝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마음 같아서는 밭을 직선으로 건너가면 될 듯한데, 밭이 사유지여서 출입금지로 건너갈 수 없다. 그래서 역 앞 왼쪽 도로를 따라 75번국도로 나온 다음, 남쪽 75번국도로 5분 거리인 달전리 등산로 입구~오른쪽 농로를 따라 옥수수 밭까지 ⊂자형으로 길게 돌아가야 한다.
옥수수 밭에서 단풍나무 숲 터널을 지나 3~4분 거리인 361m봉 북동릉 능선 길에 오르면 묘역이 있다. 묘역에서 오른쪽 능선 길로 여우고개까지는 완만한 숲 터널 길이다. 이후 261.1m봉(삼각점 · 춘천 316)에 이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정면으로 주발봉 정상이 보인다. 261.1m봉을 뒤로하면 다시 숲 터널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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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고개는 옛날 이화리 남이섬 옆 염창마을에서 하색리로 넘나들던 고개다. 염창(鹽倉)은 북한강 포구로 가평 관아에 공급되는 소금을 저장해 두는 소금창고가 있었던 곳이다. 염창 마을 앞 강 어구는 배를 정박시키기에 알맞아 배를 대는 곳이라 하여 ‘배곶’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 ‘배곶’이 조선조 영조시절 이후 배자를 배 ‘이(梨)’자로, 곶이 꽃 ‘화(花)’자로 변하여 이화리라는 한문식 지명이 생겼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화리에는 풍수지리학적으로 배꽃이 떨어져 날리는 형국인 이화낙자형 형상이라 그곳을 찾아 묘를 쓰면 훌륭한 인재가 배출된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가평문화원 발행 <가평의 지명과 유래> 118쪽) 참조. 그래서인지 361m봉 북동릉과 능선 동쪽인 이화리 곳곳에는 제법 규모가 큰 묘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261m봉을 내려선 안부도 여우고개 못지않게 오래된 고개로 보인다. 이 고개는 염창마을 남쪽 양지말 은상골에서 서쪽 칠막골~상색리로 이어지는 옛길이다. 이 옛고개에서는 칠막골을 가로지르는 경춘선 철길이 불기산, 대금산 등과 함께 조망된다.
빛고개 갈림길이 있는 361m봉에서는 북서쪽으로 상색리 분지 뒤로 칼봉산, 연인산, 명지산 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361m봉에서 유의점은 같은 남쪽이지만, 왼쪽 내리막 임도는 가래골 방면이다. 야간 등산 시 이 길을 정상 방면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361m봉에서 정상은 계속 남쪽 능선을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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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5분)→가평역 삼거리(달전리 등산로 입구 0.7km→ 푯말)-(오른쪽 75번국도 따라 5분)→(주발봉 5.7km→ 푯말)-(오른쪽 좁은 길로 6분)→옥수수 밭 끝 삼거리-(왼쪽 단풍나무 옆길로 3분)→361m봉 북동릉 시발점(묘 1기)-(15분)→송전탑-(2분)→사거(↑주발봉 4.1km, ↑청평역 14.3km, 가평역 2.3km↓ 푯말)-(10분)→222m봉-(5분)→여우고개(잣나무 숲 · 돌무더기)-(17분)→261.1m봉(삼각점 춘천 316 · 2005년 복구)-(12분)→ 능선 길 진입-(13분)→361m봉(송전탑)-(3분)→빛고개 갈림길 안부(↓가평역 5.5km, 에덴성회 0.4km→, 주발봉 0.9km↑ 푯말)-(15분)→20m 밧줄 난간 하단부-(5분)→밧줄 상단부 푯말(↑주발봉 0.2km, ↑청평역 10.4km, 가평역 6.2km↓)-(7분)→주발봉 정상.
이화리~가래골~361m봉~정상 북서릉~정상〈약 3.3km · 2시간 30분 안팎 소요〉
가래골 옛날 지명은 ‘갈래골’이었다.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면 계곡이 두 갈래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 전해진다.
계곡 안으로 12분 들어가면 공터(묵밭)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지계곡은 갑바지골, 이곳에서 10분 더 들어간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 지계곡은 봄밭골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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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 주계곡 상단부는 안가래골이다. 안가래골로 올라가면 361m봉이다. 361m봉 전방 약 100m 거리 작은 분지는 키를 넘는 풀들이 자라는 초원을 이루고 있다. 취재팀이 12년 전 7월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초원지대에 소나무와 외딴 농가가 있었던 곳이다. 지금은 농가와 큰 소나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가래골 버스정류소-(8~9분)→컨테이너 앞-(왼쪽으로 계류 건너2분)→임도 삼거리-(오른쪽으로 나무 숲-(5분)→초원지대 상단부-(5분)→361m봉)-(4분)→빛고개 갈림길(↑주발봉 0.9km, ↓가평역 5.5km, 에덴성회 0.4km→ 푯말). 이후 북서릉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안가래골 진입 직전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 봄밭으로 7~8분 올라가면 나물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작은 계류가 나온다. 바위를 타고 내리는 이 계류 물맛이 일품이다. 이곳에서 왼쪽 칡덩굴 군락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10분가량 오르면 지능선상의 송전철있다. 송전철탑에서 오른쪽 능선 길은 정상 남동릉 상단부로 이어진다. 이 능선 길은 처음에는 길이 뚜렷하다가 약 10분 거터 산길이 흔적을 감춘다. 그러나 계속 능선마루를 10가량 더 오르면 갈치고개 방면 남동릉 참호가 나온다. 참호에서 6~7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이 코스는 정식 등산로는 아니다. 그러나 기보다 자연미가 살아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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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2 년 10 월 02 일 화요일 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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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장소 |
상봉역 오전8시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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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가평역-주발봉-호명호수-버스-상천역(사정에 따라 변경될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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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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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난이도 |
초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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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사항 |
산행복장. 시원한물. 간식. 우의. 스틱. 선글라스. 해드랜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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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
1 /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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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문의 |
대장: 샤프대장 ( 011-894-8913 )
10분전에 오시기 바라며,늦을시 전화주시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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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대장의 임무 : 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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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
○ 산행 중에는 대장의 통제에 따라 주셔야 합니다.
○ 산행 중에는 개인행동을 금지합니다.
○ 산행 중의 사고는 개인의 책임입니다.
○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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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주차장옆 안흥진빵 천막 왼쪽으로 들머리를 삼으면 1km이상 먹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