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6(토)
![]() 희양산(998m)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줄기 중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다. 백화산을 일으켰던 백두대간 줄기가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그 산들 중 하나가 희양산으로 동서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이다. 희양산은 산 중턱에서 정상쪽으로 암벽을 두르고 솟은 모습이 특이하며 옛날 사람들은 장엄한 암벽을 보고 '갑옷을 입은 무사가 말을 타고 앞으로 나오는 형상'이라 했다. 지증대사가 희양산의 지세를 보고 '산이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쉽게도 봉암사에서 수도에 방해가 된다며 출입을 금하고 있다. 희양산 남쪽 자락에 천년 고찰 봉암사가 있다. 봉암사는 마지막으로 남은 청정 수행 도량으로 1년에 딱 하루만 일반인들의 방문을 허락한다. 그날이 바로 사월 초파일이다. 희양산은 문경의 산이지만 그러나 봉암사에서 정진 수도를 위해 등산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에 등산을 하고자 하면 괴산군 연풍면에서 접근하도록 한다. 산을 바라보는 모습이야 경북쪽에서 보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장엄하기까지 하지만 등산의 아기자기한 감동과 즐거움은 괴산의 은티마을에서 오르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은티마을 유래비가 서있는 마을 입구에는 아름드리 노송과 전나무가 줄을 지어 서있어 찾는이들을 반겨준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빚어논 바위들이 기기묘묘하고 바위끝에서 내려다 보는 봉암사의 까만 기와지붕이 감회를 불러 이르키고 20리 봉암사 계곡이 소나무숲에 쌓여 진풍경을 연출한다. 백두대간을 달려오는 백화산과 이만봉이 가까이에 서 있고 원북리 계곡이 깊게 느껴진다. *구왕봉의 전설:구왕봉은 신라 지증대사가 봉암사 자리를 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대사가 신통력을 이용하여 못에 살고 있던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는데 그 곳이 바로 구왕봉이라는 전설이 있다. 봉암사에서는 이 산을 날개봉이라고도 하는 창건 설화가 전해져 오며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준다고 한다. *은티마을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로 마을 뒤는 구왕봉과 희양산, 시루봉, 이만봉등이 둘러 싸여 있고, 앞으로는 좌청룡과 우백호가 앞을 감싸고 있는 산중 분지로 그 안에 수십호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동네입구가 좁고 연풍 10리길이 협곡으로 되어있어 옛날에 피난지로 유명하다.조선 초기 연풍현 당시에는 인지동 의인촌리(義仁村里)로 되어 있었으나, 왜인들이 의인은 민족정신이 함유되어 있다 하여 은치(銀峙)로 개칭하였다가 광복후에 '은티'라고 칭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은티는 여궁혈(女宮穴)에 자리잡고 있어 동구에 남근을 상징하는 물체를 세워야 마을이 번창하고 아들을 많이 낳을 수 있다고 하여 동구 송림 안에 남근석을 세워놓고 매년 정월 초이튿날에 정제일로 마을의 평안과 동민가족 보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올리며 제가 끝나면 한 자리에 모여 음복하고 제물을 나눠 먹는 등 고사를 지내고 있다. ▶회 비 : 선입금 26.000원,당일 30,000원 ☞출발장소 및 경유지 - 1)사당역 1번출구 까리따스수녀원앞(06시40분출발) 2)양재역 5번출구 도곡역방향 육교앞(06:50출발) 3)도곡역 2번출구 동부센트래빌아파트 입구(06;55) 4)선능역 1번출구 금강타워빌딩앞(07:00) 5)잠실역 1번출구 송파구청방향 버스정류장옆(07:10) 6)천호역 6번출구 국민은행앞(07:20) 7)상일동 버스정류장 후레쉬마트앞(07:30) ☞귀경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양재역-선능역-잠실역-천호역 순으로 운행 됩니다 ☞준비물 : 중식,식수,행동식,방풍방한복,스펫츠,여벌옷,스틱,렌턴,카메라,상비약 등. *스틱은 사용법을 잘 익혀 사용하면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부담을 덜어줍니다. *무릅보호대는 관절과 인대를 보호하므로 장거리 산행에 도움이됩니다. *참석인원이 적을시 중형버스로 갑니다. |

은티마을-구암봉-희양산-성터-은티마을(8.43km-4시간54분)